제가 가장 애용하는 피자스쿨에서 처음으로 스파게티를 사먹어 봤네요. 평소에는 피자만 사먹다가, 오늘은 왠지 모르게 스파게티가 끌리더군요. 가격은 4,0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개봉하면 요로코롬 포크가 2개 들어 있습니다.
치즈스파게티답게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4,000원이 아깝지 않은 퀄리티였습니다.
가끔 다른 피자브랜드에서 스파게티를 사먹을 때면, 소스가 잘 섞여 있지 않고 면과 소스가 따로 노는 느낌이 많았는데, 피자스쿨 스파게티는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소스와 면이 잘 조화롭게 섞여있습니다. 더불어 제가 주로 사먹는 만년점의 경우 만드는 솜씨가 좋은건지 소스와 치즈량도 넉넉한 편이고요.
할인 때문에 주문이 밀려서 그런가 튀김류는 다 식어서 왔더군요. KFC의 장점이 그나마 식어도 치킨이 맛있다? 라서 먹을 만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품으로 사먹을 수 있는 블랙라벨(순닭다리살)치킨이 더 나았습니다. 실수로 사진으로는 못 찍었지만, 아래에 종이를 들어보면 약간 거무스름한 튀김옷의 오리지널 치킨도 보입니다. 오리지널이 조금 더 짭짜롬한 맛입니다.
2. 징거버거 + 타워버거
햄버거도 역시나 식어서 왔네요. 좌측이 징거버거, 우측이 타워버거입니다.
징거버거는 순살치킨+토마토+양상추 베이스입니다. 별다른 소스 같은 것이 없는 그냥 전형적인 통순살 치킨버거의 맛입니다.
타워버거의 모습입니다. 징거버거에 들어있는 구성에다가 헤쉬브라운+치즈가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3.올쉐킷치즈
흔히 먹는 양념감자에다가 치킨1조각+미니감자를 넣어준 제품입니다. 식어서 와서 식감이 눅눅해서 좀 별로 였습니다. 시즈닝은 일반적인 치즈 시즈닝 맛입니다. 올쉐킷치즈를 먹다가 마지막에 시즈닝이 남으면 그 시즈닝을 치킨에 뿌려 먹어도 별미더군요.
제가 애용하는 만년동 맛집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곳입니다. 이름하여 "알파 감자탕" 입니다.
들어가면 여러 좋은 시 문구들이 벽에 붙어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읽어보기에 좋습니다.
메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제가 먹어본 것은 뼈다귀 해장국&된장찌개 이 2가지입니다. 대체적으로가격이 상당히 착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시킨 "뼈다귀 해장국" 1인분의 모습입니다. 처음에 나오면 위에 야채들이 올라가져 있는데, 이대로 먹어도 되지만, 국물속에 야채를 빠트려서 숨을 죽이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우거지가 안 잘려서 나오기 때문에, 같이 나오는 가위로 잘라서 드시면 드실 때 좀 편하실 겁니다.
사진상으로는 뼈다귀 해장국의 양이 가늠이 잘 안되겠지만, 다른 집에 비해 대략 1.3배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냥 뼈다귀 해장국 속에 들어있는 고기와 야채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입니다.
요로코롬 야채들 숨좀 죽이면 한결 야채들이 부드러워집니다. 참고로 이 집의 국물베이스는 된장국물베이스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해장국&감자탕집과는 다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밥은 백미가 아닌 흑미밥입니다. 떼깔을 보아하니 지은지 얼마 안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집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반찬의 밸런스가 좋아서가 큰 몫을 차지합니다. 뼈다귀해장국 같이 맵고 짠 메인 음식에는 이렇게 담백한 반찬들도 좀 들어가있어야 밸런스가 맞습니다. 1인이 와도 이렇게나 많은 양의 반찬을 주십니다. 참고로 2인이 오면 계란말이 양이 2배로 늘어납니다. 계란말이&배추김치는 고정반찬이며, 나머지 반찬은 사장님 기분에 따라 그때그때 바뀌는 듯합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따로나오는 앞접시에 간장을 부어서 고기를 찍어먹는 실수를 저지르기 쉬운데, 저 그릇은 고기를 담아서 먹는 그릇입니다. 간장은 요로코롬 공깃밥의 뚜껑에다가 부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에 들어있는 고기를 모두 꺼낸 모습입니다. 보통 4덩이가 들어있는데, 오늘은 커다란 고기를 3덩이 넣어주셨네요. 이집은 해장국 뚝배기의 그릇이 크다시피 안에 들어있는 고기의 양도 진짜 많습니다.
고기를 분해해서 요로코롬 간장에 찍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고기를 밥&밑반찬과 다 먹고 반그릇 정도 남은 밥을 국물&우거지와 같이 먹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2인이서 가면 반찬이 잘 안남는 편인데, 오늘은 혼자가서 그런지 반찬이 좀 남아서 밥 1공기를 더 시켜서 반찬까지 싸그리 다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에 결제할 때 사장님께서 1천원을 할인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맛: ★★★★☆
양: ★★★★★
가격: ★★★★★
참고로 이 집 또한 1인분을 시켜도 카드결제가 됩니다. 또한 포장도 되고요. 다만 아쉬운 점은 브레이크 타임이 15시부터 17시까지인데, 이게 따로 앞에 명시가 안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대에 왔다가 허탕치고 가실 분들도 계실테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